<오늘, 나의 기분>

‘오늘의 고민’

by readNwritwo

요즘은 기분이 좋다. 운동, 읽기, 글쓰기를 하는 단순한 삶을 살고 있어서일까.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만 하는 일을 균등하게 배분하며 몰입해서 그런지 지금 생활에 만족스럽다. 감독 짐 자무쉬의 영화 <패터슨>(2016)에서 시를 쓰고 버스를 운전하는 주인공 패터슨의 삶을 한 번 경험하고 싶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그를 깨워주는 마법의 시계는 없지만 알람소리가 울리기 전 침대에서 일어나게 해주는 몸 시계가 나에게 있었다. 오늘은 위대한 작가들의 아침을 흉내내봤다. 매일 아침 7시. 자신의 침대에서 글을 쓰는 헤밍웨이처럼 말이다. 새벽 4시 30분에 잠에서 깨고 보니 5시 20분 운동가기 전까지 무엇을 하는 게 맞을지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물 한 잔을 마시고 사과를 먹으면서 나는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나 다움-3’ 이란 글감으로 두 문장을 쓰다 한 문장도 이어가지 못했다. 다른 글감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어떤 글감이냐면 나의 기분에 초점을 맞춘 글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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