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가란?’

<몰락의 에티카>(문학동네, 2008)

by readNwritwo

비평가는 시집과 소설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 ‘문학적인 것’을 발견해내고 그것을 질문으로 전환해내는 사람이다. 그러니 설사 시집과 소설책이 더 이상 제작되지 않고 팔리지 않는 22세기가 온다 해도 비평가는 실업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는 기어코 어디서든 ‘시적인 것’과 ‘소설적인 것’을 찾아낼 것이고 그것을 비평할 것이다. 그러므로 ‘근대 문학의 종언’(가라타니 고진, <근대문학의 종언>(도서출판b, 2006))을 믿지 않는 비평가가 있다면 그것은 확실히 실업의 불안 때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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