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숨결이 없다면 인간의 몸은 시체다'

<수전 손택의 말>(마음산책, 2015)

by readNwritwo


"사람은 '무엇'에 대해서든 철학을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사랑에 빠지면 사랑이 뭔지 생각하기 시작하잖아요."

"정신의 생명에 대해 생각해낼 수 있는 단 하나의 은유는 바로 살아 있다는 감각이다."라고 정치과학자 한나 아렌트는 말했다. "삶의 숨결이 없다면 인간의 몸은 시체다. 생각이 없다면 인간의 정신은 죽는다." 수전 손택은 동의했다. 일기와 공책 두 권에서(<의식은 육체의 굴레에 묶여 있기에>) 그녀는 선언했다. "지성적이라는 건, 내게는 어떤 일을 '더 잘하는' 것 같은 게 아니다. 그건 내가 존재하는 유일한 방식이다.... 나는 나 자신이 수동성(그리고 의존성)을 두려워한다는 걸 알고 있다. 내 정신을 활용하면, 그 무엇이 나를 능동적으로(주체적으로) 느끼게 만들어준다. 좋은 일이다."(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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