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조력자>

‘오늘의 고민’

by readNwritwo

암막 커튼을 치고 선풍기 바람에 의지한 이번 여름은 더위와 벌이는 한판의 전쟁이다. 집에서 모든 일 처리를 하는 요즘 능률은 하루하루가 멀다하고 떨어진다. 얼마 전, 19평을 커버하는 스탠드 형 에어컨이 우리 집 거실 한 공간을 차지했다. 무더위를 날려줄 구세주가 등장한 것이다. 자정을 넘기면 에어컨의 효력은 더 세다.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어지는 작업의 속도는 충격적이다. 술술 잘 풀리다 못해 고된 일을 순식간에 처리하게 도와주는 에어컨은 든든한 조력자다. 나는 쉽게 놓아주지 않을 생각이다.

“나의 하루 전부가 한 장정도 안 되는 종이 앞에서 지나간다.” -오르한 파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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