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엿장수다
앞서 학력에 관해서 글을 썼다.
재직중에 진급을 위하여 사이버대를 졸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차라리 성공을 하려고 하면 취미생활을 살려서, 유투브 스타 씬님이나 회사원B님 처럼 되는게 본인한테 훨씬 이득이라고 말이다.
이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런 성공은 3년이상 시간을 투자 했을 때 얻어지는 수익이고, 지금 현 시점에서 다시 바라보자면(취미로 성공하기 위해 바로 직장을 그만 둘수는 없으니까) 여직원인 내가 남직원 신입보다 연봉을 못받는다면, 회사 시선에선 나에게 그만큼 지불하지 않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이야기 일텐데 그것이 무얼까를 생각했다.
그에 다달은 결론이 기사였다.
기사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있고, 응시자격 또한 주어져야 하는 까다로운 시험이다.
시험 과목이 어렵기도 어렵지만, 응시 자체가 까다로워서 바로 응시를 하면 기껏 시험 합격하고선 취소 될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니 조심해야 한다.
저자는 사이버 대학교 경영학부 학사를 취득했다.
요즘은 해당 학과가 아니면 기사 자격증 시험을 볼수가 없다. 2012년부터 개정되었다.
근데 난 전기 기사 자격증이 필요했고, 취득하고 싶었다.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학점은행제 제도 알아보았고 문의도 해 보았으나, 이공계는 온라인 수업은 없고 오프라인 수업만 존재 한다고 했다.
갈등했다.
기약없는 진급 일정 으로 계속 이대로 머물러 있을수는 없었다.
기약이 없다고 이야기 하는건, 인사과에서 정확하게 년도수를 이야기 해주 않아서이다.
기본 사원에서 대리 진급 4년에 군대미필자 +2년, 전문대는 거기서 추가 또 2년, 고졸은 거기서 또 2년 추가 그래서 10년 걸린다고 이야기 할뿐이었다.
정확하지 않은 일정은 지레짐작으로 밖에 준비 하지 못한다.
만약 준비 했는데, 이번이 아니라 다음 년도면 그만큼 허무한것이 또 없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고, 그 성과가 너무 늦게 오면 무감각해 지는 법이다.
진급은 기쁜 일인데 그 일이 기쁘지 않은 것이다.
지금 다니고 있는 이 회사를 그만두고 이공계로 다시 전향해서 학교를 다닐까 아님 경영학 전공을 살려서 이직을 할까 수많은 갈등을 했다.
그리고 집요하게 알아보았다.
내가 원하는 자격증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따고야 만다는...
그리고...찾았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동차계열 제조쪽인데 여기서 만4년이 넘으면 시험응시가 가능한 것이었다.
자동차 계열은 전기, 프레스, 기계설비 기사에 모두 시험응시가 가능한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나는 거기에 해당이 되었다.
김미경 강사가 한말이 있다.
7년 미만은 취미반이라고, 전문가가 되려면 7년 이상 버티라고 그러면 길이 생긴다고...
그말을 듣고 깨달은 바가 커서 이 일이 나를 울게 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안기더라도 버텼더니, 나에게 기회를 준것이었다.
그리고
사이버대학은 회사에서 전문대 취급을 하며 인정도 못받는데, 국가는 4년제로 인정해 주었다.
처음으로 졸업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걸림돌을 치워준것이다.
진급을 하고자 한다면 사이버대학 진학을 반대 하지만, 각종 기사 자격증 응시해서 보다 나은 길로 가려고 한다면 하루 빨리 진학을 권하고 싶다.
저자는 회사에 인복이 많다.
존경하는 분은 거의 회사분들이다.
그중 대리님 한분이 이런말을 해주셨다.
"회사는 뛰어넘는 도구로 써야지 거기에 소속된 안정감으로 살아가면 안된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