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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짠나의일기 Feb 14. 2016

친구

나의 두 번째 가족


친구의 사전적 단어는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이다.
나도 가깝게 오래 사귄 나의 친구들이 있다



초등학교때부터 같이 자라온 친구들이다.
다툰적도 많았고, 긴 시간동안 못보기도 했다.

그런데도 우린 항상 함께였다.


누군가 힘들때면 애써 챙겨주기보다는
스스로 이겨낼 수 있게 늘 뒤에 서 있었던 우리.

사소한 일로 짜증내도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도 하고
다음날 전화해 어제는 내가 미안했다고 담담하게 말할 수 있는 관계

늦은 밤 전화해 술 한잔 하자고 말할 수 있고
굳이 꾸미지 않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가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들의 관계



언제나 늘 지금처럼만 한결같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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