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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현 원장 Mar 12. 2022

척추관협착증 치료, 수술만이 치료방법이 아닙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 수술만이 치료방법이 아닙니다!

허리의 통증과 다리저림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증가를 하고 있는데, 허리통증의 경우, 80%정도가 경험을 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되는 증상이지만, 다리가 저리면서 통증이 느껴져서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면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허리질환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허리에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 중의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좁아지게 되면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혈액순환 장애가 초래되어 걸을때 허리띠 라인 아래쪽으로 엉치에서 다리, 종아리까지 피가 안 통하는 저린 느낌, 시린 느낌, 아픈 통증, 쥐나는 느낌과 같은 신경자극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가 퇴행성변화를 겪으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신경이 눌리는 압박에 의한 증상이다보니 허리에 통증은 심하지 않거나 아예 없을 수 있지만, 신경이 지나가는 길목인 허리 아래 엉치-골반부터 허벅지-종아리-발까지 신경 압박 증상으로 인한 통증이 생긴다는 점에서 허리통증이 주 증상으로 표현되는 허리디스크와 구별되는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MRI의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는데 치료 초기에는 다양한 보존적인 치료나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을 통해 시도를 할 수 있으며, 협착증 초기에는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협착증 치료약제와 염증, 부종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투여하며, 퇴행성으로 약해진 척추가 추가적인 자극이 생기지 않도록 허리강화운동을 병행하는데,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에 허리강화, 코아운동이외에도 프롤로 주사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이런 기본적인 치료방법에도 척추관협착증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신경압박에 의한 염증 및 부종을 가라앉히는 신경주사치료를 통해 협착증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여 증상을 해결하며, 주사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는 데로 허리운동을 병행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주사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호전이 되지 않을때에는 협착증 부위에 염증, 유착이 심해져 주사약물이 깊은 곳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로 판단을 할 수가 있어 이때에는 좁아진 공간을 벌려 약물을 투여하는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을 시행하여 좁아지고 유착이 심한 곳까지 약물을 투여하여 신경주위 혈액순환 개선과 염증 및 부종을 가라앉혀 협착증을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조절이 가능한 초기 척추관협착증치료는 약물, 물리, 도수, 재활운동치료등을 통해 협착증 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특별한 치료없이 이를 방치하게 된다면 퇴행성질환인 협착증은 점차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기 척추관협착증치료의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인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을 통해 신경의 리모델링을 유도하여 증상호전을 시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신경의 리모델링 과정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은 후기 협착증치료의 경우, 근본적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넓혀주는 "황색인대제거술"의 척추관협착증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척추협착풍선확장술은 척추의 퇴행성변화로 인해 좁아진 척추신경통로(척추관 및 추간공)에 풍선확장기능이 포함된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 부위를 통해 삽입하여 치료한 뒤, 풍선의 확장과 이완을 반복하여 그 동안 협착 및 신경유착으로 먹는 약이나 신경치료주사약물들이 도달을 하기가 어려웠던 좁아져 있던 신경통로(척추관 및 추간공)을 벌려줌으로 신경치료약물이 병변까지 잘 도달하여 협착증 치료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치료방법입니다.


풍선확장술은 신경주위 부종 및 염증, 유착이 해결되어 협착증에 의해 좁아진 신경공간안에서도 척추신경이 잘 적응하고 리모델링이 잘 이뤄지도록 하여 협착증 증상을 개선시키는 척추 비수술 치료법입니다.


풍선을 이용하여 협착으로 좁아진 신경통로를 물리적으로 벌려내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신경주위 염증 및 부종, 유착을 가라앉히 신경치료약물을 투입하는 화학적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특징때문에 중증도 이상의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있어 기존의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치료보다 더욱 더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풍선확장술 치료장점

· 신경통로(척추관 및 추간공)가 좁아진 중증도의 척추관협착증으로 다리통증, 보행지장 및 요통을 함께 호소하는 분들에게 적합

· 투시영상장비(C-arm)를 통해 통증원인이 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치료

·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하에 진행되며, 흉터가 남지 않으며 당일 귀가 가능

· 당뇨, 고혈압 등 내과 질환을 가진 고령의 환자분들도 가능

·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적인 생활이 바로 가능, 증상이 호전되면 재활치료, 보강치료를 통해 재발방지

· 20분 정도의 시술 시간으로 입원이 필요없으며, 당일 퇴원도 가능


척추관협착증은 평상시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보니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허리를 많이 움직이는 등의 척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하면 그만큼, 척추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평상시 자세를 올바르게 해야 척추에 무리를 덜 주어 퇴행성변화를 늦출 수가 있습니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보온에 신경을 써주시고 추위에 장시간 동안 노출되어 있는 상황들을 피하시는 것이 척추질환을 예방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협착증을 유발하고 기능을 상실한 황색인대는 더 이상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기능을 잃은 채로 통증만 유발하는 황색인대를 제거하는 방법인 "황색인대제거술"은 정상조직(근육, 뼈, 디스크등)의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탄력과 기능을 잃고 병적으로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하여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하는 병변인 황색인대만을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통해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방법입니다.

환자분의 불안함과 두려움을 줄이기 위하여 수면 유도하에 하반신 마취로 진행하는데, 시술 부위를 소독하고, 내시경이나 현미경을 이용하여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두터워진 황색인대만을 제거하게 되는데, 협착증으로 인한 골 증식이 심한 경우나 디스크가 함께 튀어나온 경우, 다분절 협착증인 경우에는 내시경보다는 현미경을 이용하여 근본적으로 척추관협착증 질환을 치료합니다.


치료에 따른 시간도 20분에서 30분 내외이며, 2박 3일정도 입원이 필요하며, 치료후에는 바로 보행이 가능하고, 서거나 보행시 불편했던 하지통증이 바로 개선됨을 느끼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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