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by 호세

1. 농사는 수확량을 늘리기 쉽지 않다. 나무마다 적절한 과실수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 많이 열매가 달리면 오히려 상태가 안 좋다. 그래서 가지를 솎아주는 전정작업을 자해야 한다. 그렇게 가지를 잘라주면 다음 해에 더 건강한 가지가 나오고 과일도 실하게 열리게 된다. 농사는 농부가 욕심을 버릴 때 비로소 잘되는 것이다.



2. 사람들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보통 관계를 많이 맺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무리하게 그 수를 늘려 간다. 그렇지만 나무마다 최상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한계가 있듯이 사람마다 본인에게 적합한 관계의 양이 있다. 관계도 감 키우는 것처럼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관계의 나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그래서 결국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가지를 어떻게 정리하고, 어떤 가지는 더 키워 낼 것인가 판단하는 것일 테다.



3. 이 책은 일과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인간관계의 기술을 변호사이기도 한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주는 책이다.



4. 돈을 저축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바로 ‘인심저축’이다. 인심저축이란 무엇일까. 다른 이의 처지를 헤아려서 도와주고 마음을 얻는 일이다. 이렇게 저축해 놓은 인심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그 위력을 발휘한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영원히 잘 나가는 사람은 없다는 점이다. 추락한다는 건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높이 올라가 있을수록 추락의 여파는 크다. 하지만 인심계좌 잔고가 충분하다면 도움을 주기 위해 사방에서 달려온다.



5. “칭찬은 기술이고 격려는 태도다” 칭찬은 누구든 그 기술을 배워서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지만 격려는 태도라서 무작정 따라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자신이 그런 격려를 받아 보지 못했다면, 그래서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을 격려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마치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 본 사람만이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것처럼. 격려가 칭찬보다 훨씬 더 고차원적인 셈이다.



6. 사람의 지문은 모두 다르다.


80억 인구의 지문이 모두 다르기에 지문만 파악하면 지문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그만큼 사람마다 고유한 것이 지문이다. 지문도 이렇게 사람마다 다를진대 사람의 상황이나 속사정, 생각이 같을 리가 있겠나. 정말 천차만별이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일수록’ 내 판단이 과연 옳단 말인가? 그렇게 확신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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