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찍 실패하고, 자주 실패하고, 진취적으로 실패하라.” 실리콘 밸리의 표어이다.
실패?!!!?? 그게 무엇일까?!! 쿨럭… 이 책은 실패를 적극 권장하는 책이다. 실패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책을 덮고 나면 무언가 자존감이 급 올라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의 결론을 말하자면 사람과 사회와 나라가 실패를 ‘잘’ 해낼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고자 한다.
2. 누군가 노벨상 수상자에게 장난스럽게 물었다. “당신의 발견은 노력인가요, 운인가요?” “과학적 발견은 육체노동입니다.
하지만 우연성, 달리 표현하자면 운이 결정적입니다. “ 과학의 영역에서도 운이 작용하기도 한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다. 노력이 모든 결 해결해주진 않는다.
한편으론 인간이 겸손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3. 실패에 대한 모든 책임을 온전히 내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세상은 충분히 복잡하다. 이런 엄연한 현실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고, 때로는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은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 그러고도 남는 부분은 종교의 영역에 맡겨야 한다.
실패의 여러 측면을 이해하는 것, 실패를 쪼개어 분석하는 것, 거기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분간하면서 성공을 향해 노력하는 것, 이것이 인간의 일이요, 숙명이다.
4. ‘제발 남 눈치 보지 않고 살았더라면.’ 사람들이 죽을 때 후회하는 몇 가지 중 하나다.
남의 인생이 아니라 내 인생을 살아야 세상을 떠날 때 후회가 덜할 것이다. 남 눈치를 본다는 것은 다른 사람 삶의 기준을 내 삶에 억지로 끌어오는 일이다. 불행을 다루는 상담 심리학 책들이 일관되게 지적하는 지점이 있다.
‘비교’다. 지나친 비교다. 기준이 남이 되다 보니 자아가 사라지고 만다. 성공과 실패의 기준도 마찬가지다. 내가 기준을 세워야 하는데 자꾸만 비교하려 든다. 모든 것을 상대화했을 때, 인간의 한 생애는 모두 게임이 되고 만다.
5. 성공과 실패는 절대적일 수 없다는 것. 사람에 따라, 시대에 따라 기준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그러니 제발 남들이 만들어 놓은 성공과 실패라는 도그마에 사로잡하지 말고 자신만의 목표와 기준을 만들자는 것. 그리하여 성공과 실패로부터 제발 자유로워지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6. 실패의 권리와 실패의 의무가 한 개인에게만 전속적으로 귀속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실패가 누군가에게는 성공이 된다. 누군가의 실패가 나의 성공이 될 때도 있다. 올림픽 금메달 뒤에는 은메달이 있고, 동메달이 있다. 예선 탈락도 있다. 하지만 승자는 왜 패자를 따뜻하게 껴안아 주는가.
동정심일까. 아니다. ‘당신 때문에 내가 존재한다.’는 감사의 표현이다. 당신의 노력 또한 아름다웠다는 존경의 표현이다.
실패라는 관점에서 승자가 패자에게 내미는 손길은 그런 의무를 받아들이는 데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실패할 의무를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
7.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결국 우리는 우리 자신이 내린 선택 그 자체”라고 했다. 머뭇거릴 것인가. 결정할 것인가. 주저할 것인가. 지금 당장 출발할 것인가. 이 모든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성공과 실패 이전에 과감하게 ‘나는 실패의 길을 가겠어. 나는 실패의 길을 갈 수 있어.’ 할 수도 있다. 이것이야말로 당신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