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그리고 일을 통해 내가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그냥 떠도는 말이 아니다. 바깥의 흐름을 내 생각인 양 착각하면 살지 말자. 우리는 일을 통해 성장한다. 우리 사회의 디폴트 값같이 대학생이 되는 시기 동안에 몸과 지식, 역량이 자라며 성장한다. 체구가 커지고 배우는 지식도 같고 다양해지는 과정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후 무엇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될까? 이 책은 그런 답을 찾아가는데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다.
2. 회사에서 안전환경팀으로서 내가 하는 일의 목적은 직원들이 출근해서 안전하게 일하고 출근했던 모습 그대로 웃으며 집으로 퇴근하는 것이다. 우리는 얼굴이 제각기 다르듯 기질도,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다다르다. 모두가 일의 의미를 놓고 같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확고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든든한’ 백’을 가진 거나 다름없다.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찾아내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3. ‘주인의식을 가져라’는 말은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의 주인이 되라는 뜻이다. 아무리 하잘것없는 일이라도 내가 맡아하고 있다면 나의 일이다. 그저 회사 일을 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나의 일을 하는 것이다.
4. 회사가 나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동료들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같이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스스로를 브랜드로 바라봐야 한다. 일을 잘하고 좋은 성과를 내며 롱런 하고 싶다면 나를 향해 이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팀장과 본부장, 함께 일하는 동료, 선후배들은 나에게 일을 맡기고 싶어 할까? 나와 함께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기대할까?
5. 시간이 가면 늙는 건 자연의 이치지만 인간적으로 낡지는 말자. 시간이 가면 강점을 더 이상 누리기 어려운 때가 온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은 다른 걸 요구하고 똑같은 걸 내놓아도 이전만큼 통하지 않는다. 그 사이에 우리는 나이 들고 늙는다. 회사에서 연차에 비례해서 퍼포먼스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불안하다. 사실 나이 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세상의 변화에 뒤처지니 더 이상 브랜드로서 매력적인 걸 내놓지 못하고 예전만큼 통하지 않으니 그저 늙어서라고 치부한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들도 사는 내내 부단히 혁신해야 한다. 그래야 나이 드는 것이 그저 늙는 게 아니고 성장이 될 수 있다.
6. 조직이 마음에 들지 않으나 바꿀 힘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얻은 인사이트는 조직과 상관없이 자신의 인생에 충실하라 이다. 조직과 상관없이 자신의 평판, 역량, 경험 등을 향상하기 위해서 일해야 한다. 어디에서 일하든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니 조직이 마음에 들고 들지 않고 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죽음의 수용소의 빅터 프랭클 박사의 이야기를 떠올려본다면 우리 각자는 존엄한 존재로서 환경을 바꿀 힘은 없어도 그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할 자유는 갖고 있다.
7. 회사에서 일을 하지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잘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잘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듯 개인들도 오래도록 잘해야 좋은 기회를 계속 가질 수 있다.
8. 요즘 회사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내 의도와는 무관하게 누군가의 멘토가 되었다. 좀 꼰대 같지만 설령 꼰대가 되더라도 이 책을 선물해 줄 예정이다.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