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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이코노미

by 호세

1. 평범 사람들의 비범한 영향력이 도처에 있는 시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미래에 있어서 경제적 자유란 의미는 단순히 돈을 빠르게 많이 벌어 은퇴한다는 뜻이 아니다. 바로 나만의 콘텐츠 창작 능력으로 내가 주도하는 경제활동을 하고, 나의 가치가 인정받고, 나로서 사랑받는 것이다. 즉,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단순히 수익의 기술이 아닌, 개인이 콘텐츠를 통해’ 나로서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2. 앞으로 자기만의 경험, 생각, 전문성, 표현력이 축적된 ‘콘텐츠 자본’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3. 지금은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포착해 이를 자신의 목표와 성공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다. 콘텐츠로 담아낼 수 있는 창조성, 유연성, 전문성, 공감능력을 가진 개인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고, 그러기 위해 대학을 다니고 엑셀을 배워야 했던 시대에서 ‘나답게 사는’ 방식을 추구하고, AI 창작 툴을 통해 자신만의 관점과 아이디어를 표현하며, 디지털 플랫폼에서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신흥 부자가 되는 크리에어터의 시대로 바뀌었다.



4. 오랫동안 우리는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창작자들은 먹고살기 어렵다는 통념을 간직해 왔다. 그림에 문외한인 내가 그래도 좋아하는 화가가 있는데 네덜란드의 반 고흐다. 빛과 사물을 포착하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미술사에 길이 남을 독창적인 화풍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작품들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그는 평생 가난에 시달렸다. 고흐는 약 2,000점의 그림을 남겼는데 생전에 판매한 그림은 단 한 점뿐이다.



5. 생전에 고흐는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작품의 가치를 알아줄 수 있는 대중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 만약 고흐가 SNS에 자신의 작품을 올리고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있었다면, 생전에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지 않았을까?



6. 만일 반 고흐가 인스타그램 계정이나 유튜브 채널을 열고 단, 1,000명의 팬이 라도 직접 모을 수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니, 예술가는 항상 배가 고파야만 할까? 창작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엄청난 재능이 있어야 할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뛰어난 아티스트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벌고 사업적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이미 와 있다는 것을.



7.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크리에이터와 팬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디지털 경제다. 이 디지털 경제 구조의 주요한 특징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평범한 개인이 생산자이자 창업가가 되는 경제



둘째, 크리에이터와 팬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팬덤경제



셋째, 다양한 수익 창출 시스템이 있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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