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미래는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by 호세

1. 코나투스는’ 노력하다’는 뜻의 라틴어 ‘conor’에서 유래했다. 스피노자의 <에티카>에 따르면 코나투스는 단순한 노력을 넘어, 존재를 유지하고 실존을 이어가려는 근원적 욕망이다. 나를 유지하고 살아있게 하며 어제와 다르게 발전시키는 에너지가 바로 코나투스다.



2. 미래는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내 삶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오로지 그 사람의 선택과 노력만이 결정할 수 있다. 우리 삶은 미지수다. 그래서 아름답다. 그러나 과대 포장된 성공’ 이미지’는 나를 삶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이끌지 못한다. 노력 없이 성공하는 삶이 있다는 미신만 각인시킬 뿐이다.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우리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유일한 방법은 용감하게 도전하는 것뿐이다. 뛰어들지 않으면 얻을 것도 없다.



3. 내 삶을 능가하는 글을 쓸 수 없고 삶을 능가하는 생각도 없다. 진정한 자기 계발은 자기의 존재 이유를 찾는 일이자 나만의 길을 찾아내려는 안간힘 속에서 발견하는 비밀이다. 그 비밀의 열쇠는 밖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다.



4.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남의 성공 체험담을 열심히 따라 하지만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 사람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부분이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그 의미를 파고들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위태로운’ 지경에 이를 수밖에 없다.



5. ‘행복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데서 오지 않고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데서 온다. 눈앞의 이익만 보고 달리는 삶을 살다 보면 다른 많은 가능성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 이러한 깨달음은 책상머리에서 얻는 관념적 사유가 아니다. 일상을 관찰해서 얻은 통찰의 산물이다. 행복하게 살려면 다양한 관계와 경험 속에서 자기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6. 자기 삶을 능가하는 이론은 만들 수 없다.


자기 삶을 능가하는 책을 읽거나 쓸 수 없듯이 내 삶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이론은 개발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의 생각도 결국 그가 살아온 삶이 내린 결론이다. 자기 경험만으로 세상을 판단하면 편견과 선입견에 빠질 수 있다.



7. 이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자기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이나 그가 쓴 책과 만나는 것이다. 괴테는 “내 곁에 있는 사람, 내가 자주 가는 곳, 내가 읽는 책들이 나를 말해 준다”라고 했다.



8. 자연에서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스트레스받은 상태를 뜻하는 형용사 ’stressed’를 뒤집으면 ‘디저트(desserts)’가 된다.


삶의 활력이 되는 달콤한 음식이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9. ‘기고만장’한 법칙이 있다.


기고는 GIGO(Garbage In Garbage Out)를 의미한다. 즉 쓰레기가 입력되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평범한 재료를 입력하면서도 뛰어난 결과물을 얻으려고 한다. 그럴 수는 없다.


아이디어는 두 가지 이상이 연결되어 생긴다. 무에서 유를 떠올리는 것이 발상이 아니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조합하면서 만들어내는 것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그렇게 나온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