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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세 Sep 18. 2024

그래서 캐주얼

1. 아둥바둥 돈을 모아 40평 아파트를 장만한 맞벌이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출근한 남편이 집에 중요한 서류를 하나 두고 온 것을 알고 집으로 돌아갔다. 문을 연 남편은 깜짝 놀랐다. 그가 나중에 여유가 좀 있을 때 편안하게 쉬려던 흔들의자에 앉아 그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놓고 여유 있을 때 마시려고 아껴둔 커피를 파출부 아주머니가 마시고 있었던 것이다. 설거지와 청소를 다끝낸 파출부 아주머니의 여유였다.



2. 순간 머리가 띵했다.


과연 내가 누굴 위해, 무엇을 위해, 이렇게 돈을 벌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떤 거다. 정작 주인이 즐기지 못하고 있는 그 여유를 파출부 아주머니는 만끽하고 있었던 거다.



3. 지금까지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목표와 결과만 생각하며 달렸다면, 이제는 ‘어떻게 갈 것인가’라는 방법이나 과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일이다.


내가 재미있고 내가 행복한 그런 경영을 해야 한다. 내가 재미있고 내가 행복한 그런삶을 살아야 한다.



4. 최근 인사이드 아웃이 개봉하였다.


‘기쁨’과 ‘슬픔’,’까칠’과 ‘소심’그리고 ‘버럭’이는 감정의 의인화를 통해 구현된 다섯명의 감정캐릭터이다. 워낙 유명한 영화라 아이,어른 할거 없이 재밌게 본 영화다.


우리 삶이 행복해지려면 기쁨 뿐만 아니라 슬픔의 감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슬픔은 결코 나쁘기만 한 게 아니다. 저마다의 감정 하나하나가 우리 삶에 필요하듯 우리삶의 경영에 있어서도 부정의 역할은 긍정만큼이나 중요하다.



5. 꿈과 비전, 미션은 만드는게 아니라 발견되는 것이다. 억지로 만드는 게 아니라 내 안의 무언가가 절로 넘쳐날 때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그 무엇 이다. 그러니 꿈이 없다고 기죽거나 초조해할 필요가 없다. 삶은 결승점을 향해 들입다 달리는 경주가 아니다. 살아가는 순간의 합이다.



6. 잊어서는 안된다.


삶은 누가 더 빨리 달리느냐, 누가 더 오래 달리느냐 하는 경주가 아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이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행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오늘이 행복해야 그 행복한 일상이 모여 내 삶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



7. 일본 광고 인생은 마라톤 캡쳐 “모든 인생은 훌륭하다! 누가 인생을 마라톤이라 했나? 결승점은 하나가 아니야. 그건 인간의 수만큼 있는거야”



8. 우리는 항상 불안해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어서다. 그러니 잘되어도 걱정, 잘 안 되어도 걱정이다.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부터 당겨 하는 것이다. 해결책은 단순하다. 그냥 하는 거다.


그저 하는 거다. 그러면 되는 것을 머릿속으로 자꾸 계싼을 한다. 가능성을 따지고 확률을 따지고 경우의 수를 따진다.



9. 산업화 사회에서 성공의 관건은 성실성이었다.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가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열심히 한다는 건 정답이 있을 때나 유효하다. 주어진 길을 따라 열심히 가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그러나 우리는 기하급수적 변화의 세상을 살고 있다. 아무도 모르는 길이니 열심히 하는 게 능사가 아니란 이야기다.


빠른 시도와 그에 따른 학습과 보완 즉 현명한 시행착오가 중요해진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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