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지나가기

이현진 지음

by 호세

1. 멋진 삶. 근사한 삶은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돈 많고 좋은 집, 차, 회사, 높은 위치를 우리는 멋진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것은 아니라고 자위해봐도 이미 이렇게 책을 많이 읽고 통찰력을 넓히고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는 자체가 어쩌면 회사에서 인정받고 높은 위치에 가서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행위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이율배반적이다.

이번에 읽은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다.


"진짜 근사한 건, 흔들리더라도 마지막에 남는 오직 나만의 선택이다. 진짜 근사한 건, 조급해하지 않는 것.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천천히 바라봐 줄줄 아는 여유로움, 당신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숨겨온 오직 당신만의 반짝이는 바람이다. "


조금 추상적이지만 결국에는 내가 선택하고 그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 근사한 삶이라는 뜻이 아닐까?!

그래 그러고 보면 어느 한순간도 내가 선택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 그러니깐 절대 남 탓하지 말고 겸손히 내 삶을 살아가면 된다.


2. 삶은 길고 긴 마라톤이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고 채찍질하는 것만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잠시 앉아 쉬고, 때로는 몸이 따라주지 않는 자신을 위로해야만 또다시 걸을 수 있다. 오늘은 나에게 실망하지 말자. 오늘은 그저 흘러가는 날 중 하나일 뿐이므로 실망할 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므로.


3. 우연히 선사하는 선물을 받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오직 나만을 위한 무언가를 지금 당장 하는 것! 누가 나를 싫어하든 말든, 인상을 찌푸리든 말든 개의치 않는 튼튼한 일상을 보내려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지속해 나가야만 한다. 앞으로의 일상에 어떤 우울한 일이 또 생기고 힘들어질지 모른다. '좋은 일만 생길 거야'같은 말은 이제 믿지 않는다. 이제부턴 힘든 친구에게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튼튼한 마음을 만들자"라고


4. 가볍게 즐겨도, 삶을 무겁게 대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더 나아지고, 즐거워질 수 있다.


5.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지금, 퇴근을 하고 하늘을 보면 어김없이 낮달이 떠 있다. 나다운 삶과 사랑하는 나의 저녁을 온전하게 인정받는 지금의 회사에서 일하게 된 후, 매일의 낮달과 노을을 볼 수 있는 퇴근 시간을 사랑하게 되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모두의 개선이 사라지는 낮의 모습이 아니라 저녁 시간에 있다.

' 각자의 저녁을 어떻게 보내는지.' 퇴근 후엔 어떻게 살아가는지로 사람의 진가를 판단한다는 글을 어느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6. "우리 너무 이 악물고 살지 맙시다. 턱 아프잖아" 삶의 모든 순간 이를 악 물고 산다고 해서 더 좋은 삶을 살게 되는 게 아니다. 턱이 아플 뿐. 이 악물 땐 물더라도 자주 쉬어 갔으면 좋겠다.

두 손 꽉쥘땐 쥐더라도 늘 주먹을 쥐고 살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주먹 쥘일이 많아도 펼치려는 노력을 자주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나는 당신이 조금이라도 덜 무겁게, 이왕이면 무겁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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