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전 강경화 외교부장관님 인터뷰에서 나온 이야기였는데 기본적으로 상대가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보라는 것이었다.
그 말은 즉슨, 상대의 말이나 행동을 곱씹는 행동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별 뜻 없이 한 말에 끙끙대며 앓지 않으려면 그냥 그 말을 듣고 끝내면 된다.
2. 관계에 있어서 확대해석은 독이다. 한 사람에게 여러 번 불쾌함이나 불편함, 싸한 분위기를 느낀다면 그 관계는 굳이 이어갈 필요가 없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고서야 내 멋대로 숨은 뜻이 있을 거라고 믿는 것은 대부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너무 열심히 노력하지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애쓰지도 말자.
내가 편하고, 내가 자유로워야 내가 만들어가는 관계도 그런 모양새가 된다.
3. 나이가 들면 나만을 위한 취미나 스트레스 해소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혼자 있는 시간을 충분히 즐길 줄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나 역시 혼자 보내는 시간을 반드시 갖는다.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가는데 그곳은 집 주변에 있는 커피숍이다. 그냥 혼자만의 시간을 책을 보든 컴퓨터를 하든, 폰을 보든, 사람 구경을 하든 나는 그 시간이 꼭 필요하다.
4. 정말 좋은 일을 나눌 때도 즐겁지만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남을 배려하느라 소비할 에너지를 오롯이 나 자신에게 쏟아붓는 행복도 그에 못지않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행복을 위탁하지 않는다.
혼자의 내공이 높은 사람이야 말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게 아닐까.
스스로의 삶을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어떤 관계에서든 홀대받을 리가 없다.
5.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돼 있다. 그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보다 남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잉여 시간과 잉여 에너지가 없어지게 되고, 꼭 해야 하는 일 외에는 무언가를 도모할 여력이 없어진다. 결국 내 삶이 정체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어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래서 성장이 필요한 시기나 무언가에 집중해야 할 때면 홀로 있기를 택한다.
6. 누구나 한 번에 잘하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 회사에서의 실수는 특히나 ‘회사에서의 나’에게 맡기자.
일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실수를 할 때도 있고, 자존심이 상할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일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할 것이다.
누구나 흠도 있고 실수할 수 있다. 일을 하면서 저지른 실수로 인해 듣는 이야기는 일터에 나간 나의 몫인 것이지 집으로 돌아온 나의 몫은 아니다.
회사에서 저지른 내 실수로 내 정체성이나 가치가 훼손되는 게 아니다.
반드시 일하는 자아와 사적인 자아를 의식적으로 분리해야 두려움 없이 일을 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