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글쓰기교실 '백설공주'의 글쓰기
도원결의는 장비네 집 뒷 복숭아동산에서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은 사건이다. 요즘에는 형제보다 나 자신을 더욱 중시 여긴다. 옛날에는 형제를 더욱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도원결의는 역사 속 한 부분으로 남게 된 것 같다.
그 당시 유비는 23살, 관우는 22살 장비는 17살(추정)로 다 나이와 성씨 다른데도 불구하고 의형제를 맺었다. ‘같은 해 같은 월 같은 날 태어나길 바라질 않으나 같은 해 같은 월 같은 날 죽기를 바란다’라는 말과 함께 의형제를 맺은 걸 보면 그 당시에는 자기 자신보다는 의리를 더욱 중요시 여긴 걸 볼 수 있다. 오늘날에는 자기 자신만 잘되면 되지만 옛날에는 모두가 잘되길 원했다.
도원결의를 처음 접했을 때는 도원결의를 이상한 의식이라 생각했다. 예를 들자면 요즘에는 단짝을 하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그냥 묻고 단짝을 맺는다. 단짝과 의형제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의식을 한다고 하니 신선하기도 하면서 웃겼다. 그냥 말로 맺으면 되는데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 했을까. 하지만 그만큼 간절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의식 아닌 의식 도원결의를 맺은 것 같다.
고향도 성씨도 다른 사람이 모여 같이 의형제를 맺는 게 신기하다. 나만 잘해서 성공하면 될 텐데 굳이 같이 하는 게 의아스럽기도 하다. 오늘날에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의형제를 맺지는 않기 때문이다. 의형제를 맺음으로써 같이 활동을 할 때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나보다 형제를 신경 썼다니.
* 청소년글쓰기교실(https://cafe.naver.com/ozgz/1721)에서 쓴 글을 나눕니다.
* 청소년글쓰기교실 1기에서는 '각약각색 삼국지'라는 이름으로 삼국지에 대해 알아보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