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픈옹달 Dec 16. 2019

청소년 중국인문고전여행 6기
: 옛 도읍지 기행

청소년 중국인문고전여행 6기 - 옛 도읍지 기행

(뤄양 - 카이펑 - 난징) | 02.15-02.22





#중국을 입체적으로 읽다   


천 개의 얼굴을 가진 세계. 어쩌면 이 말조차 13억이 넘는 인구의 나라를 설명하기 부족한 말일지 모릅니다. '중국'은 수많은 나라의 역사가 켜켜이 쌓인 공간이며, 또한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어우러진 복잡한 사회입니다. 게다가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넓은 국토에는 사막과 광야, 평야와 고원, 강과 바다가 다양하게 얽혀 있습니다. 


우리는 공부 삼아 직접 중국을 여행하고 그 속살을 들여다봅니다. 낯선 문화, 언어, 다양한 환경과 유적을 한눈에 담을 수는 없는 일. 주제를 정해 보다 성숙하고 풍부한 눈으로 중국을, 그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려 합니다. 인문학의 발걸음으로 고전의 힘을 빌어 중국을 만나는 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옛 도읍지 기행   


중국 역사에는 수많은 나라가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백지 위에서 시작할 수는 없는 법, 수도로 삼은 도시는 손꼽을 정도입니다. 지난 겨울 우리는 중국 고대 왕조의 도시 시안西安과 삼국지 촉나라의 수도 청두成都를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고도古都, 옛 도읍지를 방문할 차례입니다. 


주나라와 한나라의 수도이자 모란의 도시 뤄양(洛阳 낙양), 밤새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던 송나라의 수도 카이펑(开封, 개봉), 그리고 삼국지 오나라의 수도이자 중국 근대사의 중심지였던 난징(南京, 남경)을 방문합니다. 세 도읍지를 누비며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장구한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읽어봅시다. 


* 일정: 2월 15일 ~ 2월 22일 (7박 8일)
* 기획 및 인솔 : 기픈옹달 (독립연구자, 인문학 강사) / 카카오톡 zziraci
* 대상 : 중고등학생 또래의 청소년 (학부모 동행 가능)
* 정원 : 4명 ~ 10명
* 신청기간 : 12월 28일까지
* 출발 전 2회 이상 사전 학습 모임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차후 공지합니다.
* 총비용 : 170만원
여행 핸드북, 보험, 비자, 항공권, 가이드 등 비용 일체
예약금 50만원 [우리은행 1002-237-564564 김현식]
* 참여자의 사정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은 조금 조절될 수 있습니다. 




# 상세 일정 2월 15일 ~ 2월 22일 (7박 8일)   


1일_역사 속으로 (2월 15일 토 / 인천 → 난징 -(침대기차)→ 뤄양)

* 12:30 인천공항 → 13:50 난징

중국은 넓은 나라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로지르면 몇 날 며칠을 가도 끝이 없지요. 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옛 도읍지를 찾아 역사 속으로 떠나려면 우리도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난징에서 밤 기차를 타고 뤄양으로 떠납니다. 침대 기차에서 맞는 첫 밤은 꽤 멋진 경험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2일_중원의 꽃 뤄양 (2월 16일 일 / 뤄양박물관, 낙읍고성)

뤄양은 동주东周의 수도였으며, 한나라의 수도이기도 했습니다. 옛 나라의 수도이기도 했지만 뤄양이 크게 융성한 것은 당나라 시대의 여황제 측천무후가 이 도시를 사랑한 까닭이었습니다. 옛 흔적이 남아 있는 거리를 누비며 옛 수도의 화려함을 함께 경험해 봅시다.


3일_신화와 종교의 땅 (2월 17일 월 / 관림묘, 용문석굴)

삼국지의 무장 관우는 중국인들에게 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입니다. 그의 머리가 묻힌 무덤은 관림关林이라 불리며 크게 꾸며져 있습니다. 한편 용문석굴은 다양한 형태의 석굴에 불상을 모신 곳입니다. 중국에 융성한 불교문화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세계적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4일_문화의 나라 송 (2월 18일 화 / 개봉부, 대상국사)

송나라는 문치文治의 나라로 손꼽힙니다. 송나라의 문화는 주변 나라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송나라의 수도 카이펑으로 이동하여 송나라의 유명한 판관 포청천을 만나봅니다. 그는 깨끗하고 공정한 관리로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인물입니다.


5일_그림 속을 누비벼 (2월 19일 수 / 청명상하원, 동경몽화 공연)

청명상하도는 송나라 시대의 융성한 문화를 담은 그림입니다. 불야성不夜城, 카이펑의 가게들은 밤이 되어도 문을 닫지 않았다고 해요. 그 화려한 그림을 커다란 공원으로 옮겨 두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밤에는 오감을 사로잡는 멋진 공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6일_강남의 중심, 난징 (2월 20일 목 / 난징 박물관, 문묘)

오나라 손권이 수도로 삼은 이후 난징은 남쪽에 가장 융성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 융성한 문화의 흔적은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중국의 여러 박물관 가운데 손꼽히는 난징 박물관에서 강남 문화의 역사를 훑어봅니다. 또한 공자묘 주변의 옛 거리를 누비며 화려한 야경도 구경합니다.


7일_혁명의 아버지, 쑨원 (2월 21일 금 / 명효릉, 중산릉)

혁명, 낡은 나라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자는 열망이 중국을 뒤덮었습니다. 쑨원孙文은 중국 혁명의 아버지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난징에 와서 중산릉, 쑨원의 무덤을 찾지 않으면 중국인이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지요. 명효릉과 중산릉을 찾아 중국 근대사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8일_귀국 (2월 22일 토)

14:50 난징 → 18:10 인천


   

매거진의 이전글 VPN과 씨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