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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테리 김작가 Nov 18. 2022

너의 소중한 양말.

집안일은 나의 몫이기 때문에 당연히 빨래도 나의 담당이다. 빨래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빨래를 개는 일이다. 생각보다 내 것과 아내의 것을 구분하고 수건을 분류하는 일이 생각보다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노동력을 조금이라도 덜 쓰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 것들을 대충 정리하게 된다. 특히 양말 정리가 그러하다.


내 양말은 짝을 찾아 발목 부분만 대충 뒤집어 정리하지만 아내의 양말은 군대에서 배운 대로 돌돌 말아서 끝부분에서 뒤집어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그렇다. 이것도 생색내고 싶었다.

작가의 이전글 존중하기 힘든 다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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