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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테리 김작가 Jun 07. 2022

시간이 약이다.

한때 하루에 코로나 확진자가 1천 명이 넘었다고 난리였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하루에 1만~2만 명 나오지만 예전처럼 무서워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오히려 끝나간다고 일상을 되찾으려 한다. 가끔 동네에서 술 먹고 길에서 꼬장 부리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할  있는 것은 봐도   있다. 그만큼 코로나도 사람들에게 익숙해져 가나보다.


마스크를 벗는 것이 오히려 낯설다고 느껴질 정도로 마스크가 일상이 돼버렸다. 마기꾼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마스크는 새로운 문화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표정을 숨길 수 있고 덜 꾸며도 되는 마스크의 편리함이 이미 사람들에게 스며들었다. 코로나라는 역병의  상황에도 사람들은 나름의 방법을 찾으며 환경에 적응을 하고 익숙해졌다.  


절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았던 신경 통증도 강직 척추염의 뻐근함도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해지고 적응이 되었다. 얼마 전부터 영양 각막염 때문에 눈에 하루에 안약을 12번을 넣고 잠에 들기 전에 눈에 연고를 넣고 눈을 감은 채로 테이프를 붙인 채로 자는 것도 점점 익숙해져 간다. 환경에 적응을 해가는 것이 참 신기하다고 느껴진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이런 뜻일까~?


암튼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조금이라도 느껴지는 요즘이 좋고  견뎌내고 있는 나 스스로도 대견하고 옆에 함께 있어주는 아내도 고맙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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