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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선후 May 30. 2021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

팩트 풀니스를읽고.






살아가면서 무의식적으로 매일 마주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사실이 아닌’것들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은 아주 데이터와 통계적인 근거로 보여주고 있다.







세계를 보는 시각, 편견에 대해 이 책은 다루고 있는데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이유를 10가지 본능을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간극, 부정, 일반화, 공포, 단일, 다급화 등등 우리가 어떤 상황이나 사물들을 들여다볼 때 

이런 안 좋은 본능들과 주관적인 편견과 견해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 1세 아동의 질병 예방접종 확률이 80% 이상인 것을 보고 예상 밖에 크게 놀랐다. 

그만큼 세계는 갈수록 발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고 있지만 

우리의 인식은 아직도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에는 많은 아이들이 

접종은커녕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해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를 NGO 단체나, 기부 단체, 뉴스, 다큐멘터리 등에서 보여주고 말하고 있다.






나는 특히 여러 NGO 단체들의 호소에 아직도 개발도상국이나 

세계의 많은 가난한 나라들의 아이들이 예방접종은커녕 

당장의 먹을 것과 물이 없어 죽어가고 있는 줄만 알았다.





그러나 데이터를 통한 실제는 많은 아이들이 질병에서 벗어나고 있고 

기본적인 식수, 음식, 접종 등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기본적인 생활수준에 못 미치는 나라들은 소수이고 갈수록 적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들 중 많은 것들이 

어쩌면 잘못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한 후 나의 과거와 주변을 돌아봤다. 

내가 주변 사람들이나 사물, 상황을 볼 때 항상 당연시 여기고 

나만의 생각에 빠져 살고 있지는 않았나 하고 말이다.






예로 특히 누군가를 평가나 판단할 때 나만의 잣대로 평가한 적이 있었다. 

한 친구가 있었는데 첫 만남부터 버릇없고 예의가 없어 보여

 “저 사람은 왜 저럴까?”하는 식으로 다른 예의 없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 애도 그렇지 뭐”라고 하며 제대로 알아보지도, 들여다보지도 않은 채 

그 친구를 나의 생각으로 일반화시켜서 판단하고 그 사람을 나에게서 밀어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참 예의 바른 사람이었다. 

그냥 그 사람의 성격과 습관 일뿐이었고 단지 그것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렇게 그를 나의 주관으로 예의 없는 아이라고 해석하고 오해한 적이 있었다.

 잘 알아보지도 관심 가지지도 않은 채.






세계를 대하는 자세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도 다 마찬가지다. 

책에서 말했듯이 어느 한쪽에 치우쳐져 있지 않은지, 

어떤 불안함과 공포에 판단이 흐려진 것은 아닌지, 

내가 맞다는 주관적인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일반화하여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 중 많은 것들이 진실이 아닌 경우도 많으며

 실제는 내가 생각한 것과 세상은 정반대의 것들이 많을 수 있다.

 단지 우리의 편견과 인식이 그렇게 굳어졌을 뿐인 것도 많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들을 찾아내고 정확하고 올바르게 인식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사람이든 문제든 어떤 상황이든 어림잡아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따져보고 들여다보고 하며 진실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노력이 있어야 우리의 편견과 부정적인 본능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사고방식과 생각, 세계관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 세상이 생각보다 살기 괜찮은 세상이고, 생각보다 괜찮은 것들, 괜찮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잘못된 본능적 시각들을 제대로 알고 사실을 사실대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우리가 되기 위해 각자 스스로가 자신을 돌아보고 인지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주어진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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