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벤치

by 이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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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말 한마디 없어도,

묵묵히 내 곁을 지켜주는.


시간을 내어 찾지 못해도,

언제라도 그 자리에 있어주는.


때론 지쳐 쉬고 싶을 때면,

기꺼이 기대어 쉴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동네 벤치나,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겠다.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공간이 되어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일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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