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은 계란

혹은 삶

by 이생



그 곳엔 내 삶이 들었다.


내가 모은 물건들,

내게 익숙한 냄새들,

나를 만들어낸 시간들.


그 곳엔 네 삶이 들었을테다.


네가 남긴 물건들,

네게 묻어온 향기들,

너를 채워가던 시간들.


그래서 궁금하다.


그 곳은 어떤 모습인지,

어떤 향기가 나는지,

어떤 표정들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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