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은 사람들
눈치가 없는게 아니고,
그 말이 안들려서도 아니야.
점점 더 분명해지는 그 말에,
결국 어떻게 될지 알 것 같아.
하지만 나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내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서 그런가봐.
애를 쓰며 귀를 막고,
어떻게든 말을 하고,
그럼에도 바라보는 건,
점점 더 아파오고,
민망하고 창피해 죽겠지만,
어거지로 힘을 내서라도 버티는 건,
너를 놓고 싶지 않아서 그런거야.
혹시라는 희망이 지나고 역시라는 절망이 오지 못하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