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은 초능력 액션인데 내용은 뻔한 범죄 드라마
초능력자들의 힘으로 도시를 만들어 세우고, 발전시킨 다음 기계가 그들의 일자리를 대체했다. 능력은 위험한 것으로 치부되어 드론과 가디언의 감시를 받는다. 능력을 사용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숨어서 능력을 사용하다간 범죄자 취급을 받게 된다. 그런 도시에서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코너는 안 좋은 곳에 능력을 쓰게 되는데...
배경 설정도 어디선가 본 듯하고 줄거리는 너무 뻔해서 설마 이게 다겠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도 초능력을 다루는 영환데 뻔한 줄거리라면 액션이라도 볼 게 있겠지. 딱, 그런 생각으로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아, 이럴 수가. 정말 딱 그만큼인 영화라니. 일단 분명한 건 초능력자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능력을 사용해서 싸우거나 서로를 죽이기도 하지만, 초능력 배틀 액션 영화는 아니다.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들은 어색하지 않은 정도이지 절대로 화려하지도 않다. 인간성에 대한 고민이라거나 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 같은 걸 표현하려고 한 흔적은 엿보이지만, 그마저도 너무 뻔한 플롯이라 와닿지 않는다.
2016년에 단편 영화로 만들어졌던 동명의 영화를 2019년에 장편으로 제작한 걸로 보인다. 뭐, 별로 자세하게 알아보지도 않았다;;; 별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