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w of 100
플로리다 대학교의 사진학과(Photography) 교수님이 어느 날 간단한 실험을 했다.
학기 말 과제로 학생들에게 가장 잘 찍은 사진을 한 장 제출하는 미션을 주었다. 그리고는 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은 양(Quantity)으로 승부하게 했다. 즉 퀄리티는 신경 쓰지 말고 무조건 100장을 찍어본 후에 그중에 가장 좋은 사진을 제출하게 했다. 다른 한 그룹은 반대로 퀄리티에 집중하도록 했다. 많이 안 찍어도 상관없으니 최대한 심혈을 기울여서 찍은 한 장을 제출하라고 한 것이었다.
두 그룹 중 A+를 받아간 학생은 어느 쪽이 더 많았을까? 100장을 찍어본 후에 사진을 제출한 학생들의 결과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왜냐고? 100장을 찍는 동안 쌓인 경험치가 좋은 결과를 내었기 때문이다.
새해가 되었으니 대부분 한 두 개쯤은 올 해는 꼭 이루었으면 하는 목표가 있을 것이다. 잘해보고는 싶지만 될까 말까 망설여져 시작도 하지 못한다면, 위에 나온 이야기처럼 100개의 법칙을 실행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간단하게 그냥 되고 싶은 뭔가를 위해 100번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림을 더 잘 그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100개를 그려보고,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고객을 더 모집하기 위해 미팅을 100개 해보는 것이다.
100개를 의식해서 세어본 적은 없지만, 뭐든지 그 정도 반복하면 차이가 보이지 않을까? 30년 전 동네 피아노 학원을 다닐 때 학원 선생님도 그랬다. 학원 수업이 끝나면 꼭 내 수첩에 동그라미를 10-20개씩은 꼭 그려주었다. 집에 가서 한 번 연습할 때마다 동그라미 하나를 까맣게 칠했다. 그렇게 까맣게 칠한 동그라미 20개씩 있어야 가서 혼나지도 않고, 진도도 팍팍 나갈 수 있었다.
동그라미 대신 아래처럼 숫자가 들어간 표에 x를 그리는 것도 좋겠다. (from "Million Dollar Weekend" by Noah Kagan)
결론: 새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복의 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