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중요한 것은 만드는 것보다 발견하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신이 원하는 그 무엇? 이미 가지고 있다. 그것이 행복이든 돈이든, 최소한 그것을 얻을 수 있는 시작이 될 뭔가를 모두 하나씩 가지고 있다. 단지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어느 날 '아, 나는 왜 되는 게 없을까'라는 생각을 혹시 하고 있다면, 없는 뭔가를 만들려고 하기보다 나에게 이미 주어진 것을 찾아보는 눈이 필요하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글을 쓰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그거다. 기록을 하다 보면 주어진 것을 알아채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 내가 하는 생각에 대해 적다 보면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이 드러난다.
브런치에 와서 일주일에 한 개씩 글을 적은 지난 기록을 들여다보면, 스스로 눈치채지 못했던 나에 대해 발견한다. (아니 내가 이런 글을 썼었나?) 그때는 생생했던 생각과 기억도, 몇 개월 후에는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며 한 번 놀라고, 그걸 나조차도 금세 잊어버렸음에 또 놀란다.
인간이 가진 가장 큰 약점은 자기 비하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글을 쓸 당시에는 비판적인 생각이 많이 떠오른다. 이렇게 써도 시원찮고, 내 글은 영 재미도 없다. 딱히 참고할 만한 통찰력도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과거의 기록을 보면, 스스로를 향한 부정적인 시각이 어느 정도는 사라져 있는 상태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며 '아! 내가 이런 훌륭한 생각을 했네' 하고 떠올릴 수 있다.
발견의 눈을 가져야 한다.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찾아야 한다. 우리는 이미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