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八. 증언 위의 놀이터
바닷가 사람들 일대기 8편
자식 버리고 도망친 사람, 총칼 아래 이름도 없이 쓰러진 사람, 그 뒤로 돌 하나 남았을 뿐이더라. 울며 떠난 자 있었고 묻고도 말 못한 이 수두룩하니 돌 하나 남아 세월을 견디었다. 어린 것들 웃으며 그 위를 지나고 말라붙은 꽃 하나 조용히 올려두매 그 무지함이 복이요, 아픔이로다. 묘비는 오늘도 말없이 증언한다— 그 누구도 듣지 못한, 그러나 잊
댓글
1
Mar 20. 2025
by
신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