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정부가 국내 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이번 조치는 차량 구매 시 부담을 낮추어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이다.
현대차를 기준으로 개별소비세 인하(5.0% → 3.5%)에 따라 차종별 최대 143만원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약 30%의 세금 절감이 가능하며, 1월 1일부터 6월 30일 출고 차량이 대상이다.
개별소비세 인하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차량은 중형 SUV다. 중형 SUV는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00만 원 상당의 국산 중형 SUV 구매 시 약 70만 원의 세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차를 기준으로는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7인승이 98만 원까지 감면된다. 싼타페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플러스의 경우 68만 원이 감면되고, 투싼도 50만 원 내외에서 감면을 받게 된다.
캐스퍼 경차이기 때문에 애초에 개별소비세가 없고, 감면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아반떼나 베뉴처럼 2천만 원대 차량들도 30만 원에서 40만 원 정도 감면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기차의 개소세 감면 혜택은 내년 말까지 연장된다.
노후차 교체 시에도 추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폐차 후 신차를 구매할 경우, 개별소비세 70% 추가 감면(최대 100만 원)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세와 부가가치세까지 포함하면 최대 140만 원 절감이 가능하다.
이번 개소세 인하는 중형 SUV 이상 차량 및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에 특히 유리한 조건이다. 최근 인기 차종은 모두 해당되는 셈이어서 제조사의 할인까지 더한다면 1년 유류비 이상도 혜택을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