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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케이데이 KKday Nov 26. 2024

찬바람도 사랑스러워지는 2024 겨울 축제 4

차가운 바람이 거세게 불어와도 놓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축제.


코끝까지 시린 계절이지만 칼바람 덕분에 특별해지는 순간도 있다.


오늘은 겨울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국내 겨울 축제 네 곳을 소개한다.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

- 기간 : 2024/12 오픈 예정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겨울까지 겨울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산정호수에서 열린다.

최근 들어 더욱 핫해진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로도 유명하다.


축제의 포인트는 꽁꽁 언 산정호수 위에서 귀여운 오리 썰매, 산타 썰매 등 다양한 모양의 썰매를 탈 수 있다는 것.

일반 썰매와 달리 자전거가 달려있어서 스릴 있는 썰매놀이를 즐길 수 있다.


썰매의 자전거는 전동과 수동 두 가지가 있다. 가격은 전동의 경우가 조금 더 비싼 편이다. 

축제가 진행되는 산정호수의 겨울 모습도 굉장히 아름다우니, 산정호수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도 좋다.


2025년에는 무려 축제 100회를 맞는다고 하니 더욱 즐거운 축제가 기대된다.


다만 썰매는 겨울철 따뜻한 온도가 지속된다면 안전상의 이유로 탑승할 수 없다.


날씨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지니 당일 미리 유선상으로 운영 여부를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포천은 온천으로도 유명한 지역인데, 바람을 가르며 열심히 썰매를 타고 언 몸을 온천에서 녹이는 것도 추천한다.


하루의 마지막 코스로 온천까지 즐기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기 바란다.


# 신북온천 더 알아보기


- 이용 요금

러버덕 기차 7,000원

세발 자전거 + 오리썰매 (전동) 20분 15,000원

세발 자전거 + 오리썰매 (수동) 30분 12,000원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 기간 미정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꽤 긴 기간 동안 개방하는 철원 한탄강.


특히 축제가 열리는 한탄강 물윗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를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하다.

덕분에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해는 철원의 대표적인 동절기 축제로 자리 잡았다.


원래 고석정과 순담계곡 등 일부 구간에 설치 운영하던 부교를 순담계곡에 이르는 전 구간에 확장 설치해 운영한다.

한탄강 축제장에는 먹거리, 포토존 뿐만 아니라 얼음 절벽 관람 보트썰매장 등 독특한 체험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멋진 풍경도 보면서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어 시간 보내고 오기 좋은 축제이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 기간 : 2024/12/06~2025/03/16

매년 겨울, 가평의 밤은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다.


12월부터 3월까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리는 오색별빛정원전 덕분인데, 무려 10만여 평의 야외 정원을 다양한 조형물과 조명으로 채웠다.

특히 매년 특별한 주제가 있기 때문에 색다른 테마의 빛과 조명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 정원에서 진행하는 겨울 행사인 만큼,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일몰 후)부터 오후 9시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포토스팟은 하경정원(메인 정원)이다.


나무 전체에 조명이 둘러져 있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겨울철 눈이 쌓이면 몽환적인 분위기도 자아낸다.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서울 근교 여행지인 만큼, 주말에 가볍게 방문하기도 좋다.


- 이용 요금

성인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


서울 빛초롱축제

- 기간 : 2024/12/13~2025/01/12

2009년부터 시작한 서울 빛초롱축제.


겨울철 서울의 대표 야간 빛 축제인 빛초롱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올겨울은 SOUL LANTERN: 서울, 빛을 놀이하다 라는 주제로 축제가 진행된다.


청계광장 및 청계천 일대를 4개의 구역으로 나눴고, 2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빛 조형물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서울 시내에서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퇴근 후에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축제이다.


광화문, 청계광장을 지나 청계천까지 쭉 이어지는 넓은 축제 코스로,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기 제격이다.

올해 역시 12월 13일부터 1월 5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도 함께 진행 예정이니, 연말 분위기 잔뜩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 보길 바란다.




오늘 소개한 코스는 서울에서 차로 2시간 이내로 방문할 수 있어 주말여행, 당일치기도 가능한 코스이다.


눈 덮인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체험들은 겨울을 더욱 풍요롭고 알차게 만들어줄 테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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