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로젝트 no.185
인터뷰 프로젝트 시즌2
1. 시대가 하 수상합니다. 막막하고, 막연하고, 어쩌다 멘붕까지.
2. 대개 상황과 배경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스타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여요.
3. 자신의 <생각과 노력>을 존중하는 것. 퍼스널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4. 모두가 따라 하는 정답의 시대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고 만드는 개인의 시대.
5. 여기 다양한 해답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6.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고 있겠죠? 그 노력이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닿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사는 걸 의도하고 애씁니다. 감사합니다. 록담 드림.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름과 '밥벌이' 몇 연차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름은 문경록이고, 밥벌이 13년 차입니다.
2. 어떤 일을 해 오셨고,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현재 하는 일]
1) 뉴지스탁 공동창업자&공동대표 :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인 뉴지스탁의 공동대표로서 '누구나 나만의 로보어드바이저를 가지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주식과 ETF 에 투자하는 알고리즘을 만들고 이를 사고파는 플랫폼을 만듭니다.
2) 스타트업 에반젤리스트: 실리콘밸리 드레이퍼대학, 한양대학교 등 여러 창업지원기관과 일하며, 스타트업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부트캠프를 기획하고 운영하거나, 여러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인 드레이퍼대학의 글로벌 홍보대사도 맡고 있습니다.
3) BCCK 핀테크 자문위원 :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의 핀테크 위원회에서 여러 금융전문가 분들과 자문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BCCK 주최 Digital Economy Forum에 Moderator로 참여했고, 최근 금융당국에 건의하는 백서(White Paper)를 출간했습니다.
[했던 일]
1) WeWork Labs Korea 총괄 : 세계 최대 코워킹 스페이스 WeWork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WeWork Labs 의 한국 총괄을 약 2년간 맡아,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생태계 구성원들과 연결하는 Super Connector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 PwC 경영컨설턴트 : PwC Korea(삼일회계법인)에서 약 4년간 경영컨설턴트로 근무했습니다. 첫 사회생활을 컨설팅에서 시작한 덕분에, 많은 대기업들과 일하며 빡세게 일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번역가 : 팀 드레이퍼 회장의 '스타트업 히어로'를 국문 번역했습니다. 제가 나오고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드레이퍼대학의 설립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투자자의 첫 책을 번역하는 것은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팀 드레이퍼가 국문 번역을 직접 지명해서 맡겨 준 만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아직 서점에 있습니다. 읽어주세요.)
3.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당신의 '시간/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요(혹은 썼나요)?
학창 시절부터 '경험'을 더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대학생 때도 자격증보다는 '인턴'을 많이 경험했고, 지금도 일단 몸으로 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성비가 떨어질 때도 많습니다. :( 또한, 누구에게나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사람을 만나고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4.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사람/모임/상황/이벤트/공간 등을 소개해 주세요.
퇴사, 창업, 결혼, 와이프, 팀 드레이퍼, 드레이퍼대학, 스타트업 투자유치, 가족, 위워크 상장 실패, 컬럼비아대학교, 뉴욕, 실리콘밸리.
특히, 와이프와 결혼하면서 서로 생활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와이프도 창업을 했고, 많이 부족하지만 저도 시간 날 때마다 도우면서 열심히 꾸려가고 있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와이프입니다. 또한, 창업과 드레이퍼 대학에 다녀온 것은 제2의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창업가이고, 주변의 도움 없이는 이 정도도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단순 대기업에 근무할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워왔고, 시야를 넓히고 있습니다.
5. 당신 삶과 일에 영향(도움/영감 등)을 미친 책(or 영화, 음악, 미술 등)을 추천해 주세요. 추천 이유도 짧게 부탁드려요.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연설 : 시간 날 때마다 보면서 다시 자극을 받습니다. 경험을 중시하는 저에게 'Connecting the dots'는 소름 끼치게 멋진 말이었습니다. 모든 경험은 중요하고,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는 셰릴 샌드버그의 'Lean'에 등장하는 'Life is a jungle gym' 도 비슷한 내용인 것 같아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6. 일상에서 꾸준하게 챙기는 (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가족과 최대한 많은 시간 보내기, 건강유지, 매주 사이클링, 다이어트
7. 당신이 잘(좋아) 하는 것들 중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나요?
1) 마포/공덕/여의도 맛집 소개
2) 스타트업 창업 멘토링
3) 로드 사이클 라이딩 (제가 너무 느려서 상대적 우월감 느끼실 수 있음)
8. 누군가와 협업/동업을 한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도움을 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고 싶나요?
본업 외에도.. 저는 제너럴리스트이면서 네트워킹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한 분야에 특화되어 도메인 지식을 가진 분들과 협업하고 싶습니다.
9. 평생직장은 없고, 이제 <개인의 시대>라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데요, 그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평생직장은 없지만, 본업에 대해선 진정한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본업과 관련해 '프로'가 되는 게 중요하고,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본인의 관심사를 대변할 수 있는 '부캐'를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가령, 저는 '먹방'을 너무 좋아해서 '로기와 먹어요'라는 부캐를 만들어 소셜미디어에서 소소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와이프의 천연비누 사업을 도우며 '로기와 씻어요'라는 부캐도 만들어 '청결한 먹방러'의 이미지도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부캐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10. 당신을 좀 더 알 수 있는 소셜미디어/사이트/뉴스를 알려주세요.
1)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in/ryankrmoon/
2)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yanmoon83/
3) 브런치: https://brunch.co.kr/@ryanmoon83
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Ryankr.moon
5) 인물기사: http://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17
[질문 더하기] 코로나 시국을 잘 버텨내고. 이겨내는 방법은?
연초에는 거의 반년 간 재택근무를 했다. 집을 사무실처럼 일하기 편한 환경으로 꾸민 것.
요리와 사이클이 취미인데, 재택근무하는 동안 요리는 원 없이 했고, 사이클도 야외운동이라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 추워지면서 사무실에 스마트 트레이너와 즈위프트라는 사이클 게임을 설치해서 주말마다 실내에서 타고 있습니다. (실제 자전거를 타면서 하는 카트라이더 같은 게임으로, 운동 많이 됩니다.)
[질문 더하기 2] 당신에게 집과 회사가 아닌, 마음 둘 곳 '제3의 장소'는 어디인가요?
자전거 안장 위.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자전거를 타고 격하게 달리면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자유로워지는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