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챌린저스
회사에서 갑자기 챌린저스를 진행했다.
20년7월부터-12월까지 일주일에 한권씩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것이다.
독후감의 분량은 A4 1장이상 글자포인트는 10포인트.
"'흠..쉬울것 같은데?" "거기다가 성공하면 챌린저스 실패한 사람들의 몫까지 성공한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구조였다. 돈도 벌고 도서도 읽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내게는 일석이조였다.
물론 챌린저스에 도서만 있었던것은 아니였다. 하루에 만보걷기도 있었고, 싸이클타기, 골프 점수 몇점 올리기 등등 다양했다.
하지만 나는 그 중 독서를 선택한 것이었다.
나는 한다고 신청하였고 승인이 났으며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읽게 되었다.
나의 도전이 시작된것이었다.
그때 진짜 1년 중에 정말 많은 책을 읽었다.
'방구석 도서관, 90년생이 온다, 이국종교수의 골든아워 1,2부 책(이건 책이 진짜 두꺼웠다..), 육아서적, 재태크, 마켓컬리 인사이트 등...'
그런데 일주일에 한권 책 읽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였다.
나는 그리고 둘째가 그때 돌이 안되었다.
그래서 밤잠도 설쳤어야 했어서 물론 쉽지는 않은 도전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나도 사람 아닌가
나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적이 진짜 많았다.
하지만 여기서 무너지면 다른것에도 영향이 미칠것 같았다.
"내가 이번년도 이 목표를 못 이루면 2021년에는 목표를 계획 한다해도 지킬 수 있을까?" 라는 신념으로
앞만 보고 또 달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주말에도 읽고, 못읽으면 아이들을 또 재우고 나서 거실에서 읽고 그렇게 도전을 계속 이어나갔다.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읽고..
드디어 대망이 12월4주차가 되었다.
"나는 성공했을까?"
"물론이다!"
나는 도전에 성공을 했고 회사에서 챌린저스 상금을 주었다.
대게 액수가 큰돈은 아니었지만 거의 28만원을 받은 것 같다.(세금떼이고 받았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꽁돈이 생긴것 아닌가.
나는 돈이 생긴것도 좋았지만 이 계획을 성공 시켰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동안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책을 읽으며 나도 책을 쓰고 싶어진 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책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내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을 때도 있고,
책에서 전해지는 감동을 나도 이번에는 읽는것이, 아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래서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이 브런치 까지 나는 이끌려 온것 같다.
나는 내 자기계발을 이룰때까지 나태해 지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워킹맘이지만 육아도 소흘하지 않고 지금처럼 자기계발하며 내얘기를 쓰고 싶다.
자, 또 조급해지지 말자.
서두를 필요 없지 않은가.
아직 시간은 많은데.
이 말은 내가 아이들한테도 하는말이다.
블럭을 쌓다 무너지면 내가 아이들한테 말한다.
"다시하면 되지, 우리 시간 많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