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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r Mar 16. 2021

워킹맘의 자기계발 P3

미술치료

어느날 회사에서 고민이 많은 임직원을 위해 미술치료를 배울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하고 있었다.

호기심 많은 나!

또, 지원을 하였다.



물론, 그 미술치료를 배우려면 점심을 반납하고 가야한다.

점심을 반납하고 하는 일주일에 한번씩 그렇게 5번 미술치료를 갔다.


그런데, 미술치료를 가서 첫 날이 자기를 소개하는 날이었다.

나는 나를 소개하는 그림을 그리라는 말을 듣자마자 고민에 빠졌다.

물론, 도화지와 크레파스가 놓여있었다.




"나를 소개하라고?"

"나는 그냥 난데. 나를 소개하라니 어렵네."


일단 나는 나무를 여러그루 그렸다.

그리고 그 나무 안에 내가 숨어있었다.


나는 그 시기에 고민이 많았다.

이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 기로에 서있었기에

나는 고민많은 사람이었다.

그렇게 정말 많은 나무를 그려놓고 마치 복사 붙여놓기를 한 것처럼... 그리고

나는 조그마하게 그렸다.


그리고 미술치료사가 한 작품씩 설명을 해주었다.




나한테 던진 한마디는

"고민 많으세요?"

나는 너무 놀랐다.

"네?" "저요?"

여기는 점집인가 미술치료를 하는 곳인가 너무 혼란이 되었다.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아, 네..맞아요. 지금 고민이 많습니다."


나무를 의미하는게 고민이라고 한다.

고민이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그린다고 한다.


물론, 그림에 따라 의미 부여는 다 다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 그림에서 해석은 그렇다고 했다.


나는 그때 또 미술심리치료 이런것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대학교때 물론 얕게 각각 컬러의 의미 미술 심리를 진짜 얕게 배운적이 있었다.

그래서 더 깊숙히 공부해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미술치료할때 본인들의 얘기를 안 꺼내 놓을것 같지만 모든 분들이 본인들의 얘기를 그 자리에서 다 끄집어 내시더라. 그리고 심지어 그런 스트레스 받을 것을 그리시고 계셨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다들 우시더라. 정말 미술치료로 힐링을 받고 계시는것 같았다.




업무는 하지만 집안에서 스트레스 받는일 들,

회사에서 업무로 스트레스 받는일들에대해

가족과 대화가 없는 집 등등

서슴없이 얘기하셨다.


그리고 미술치료사분은 여기서 다 털고 가자고 했다.


아! 심지어 예전에 어릴때 고통받았던 기억을 현재 40년 넘게 품고 계신분도 있었다.

내가 슬픈것을 알고 보니 어릴때 기억때문이었던것이다.

그 또한 맞춘것이 난 너무 신기했다.



이렇듯 미술치료는 알면 알수록 너무 신기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자기계발의 P프로젝트 3번째 미술치료를 꼭 배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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