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r Mar 13. 2021

복직의 순간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아메리카노 한모금만

제2의 출근 육아의 시작

그렇게 나는 출산휴가 3개월과 육아휴직 3개월을 사용하고 복직하였다.

남들은 나에게 2년3개월의 육아휴직을 모두 쓰고 오지 왜 빨리 복직했냐고 물었지만(1년3개월은 유급이지만 1년은 무급휴가이다.)

나는 사실 육아도 힘들긴 했지만 그 보다도 내일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성취감을 느낄 때 그때가 내가 살아 숨쉬는 듯한 생명감이 드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한가지 이유는 남은 육아휴직을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는 순간 엄마의 손이 많이 간다하여 그때 사용하려고 남겨 두었다.

그렇게 나는 짧으면 짧게 길면 길게 육아  휴직을 쓰고 복직을 하였다.


복직을 하는날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일은 말하라고 한다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일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리고 드디어 드디어


복직과 함께 나의 모유수유는 끝이났고,

더불어 육아해방이 잠시나마 왔다.


그리고 제2의 출근이 시작되었다.

그이름은

육.






작가의 이전글 내 꿈은 디자이너로 진짜 대기업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