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우연히 마주친 백발의 나

Feat. 새치

by 구매가 체질

출근길, 무심코 앞서 걷는 한 남자의 뒷모습에 시선이 머물렀다. 염색하지 않은 백발이 아침 햇살에 반짝거렸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되겠지.' 막연한 생각은 이내 작은 질문이 되어 내게로 향했다.


저 머리칼이 하얗게 되기까지, 나는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지게 될까?

듬성듬성 보이기 시작한 새치가 이젠 제법보인다. 아직은 검은 머리가 더 많은 지금, 이 여백을 어떤 의미 있는 순간들로 채워갈 것인가.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