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순환도로를 달리다 보면
전체 교통 흐름을 무시한 채
자신만의 속도로 1차선을 달리는 차들을 간혹 만나게 됩니다.
2차선으로 비켜 주지 않는 소신(?) 운전 때문에
결국, 뒤따르는 차들은 그 차를 피해 가기 위해
위험한 추월을 시도하게 되고,
간혹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안전한 운전이라고 선택한
‘최선의 속도’가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한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된 수고와 노력일지라도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나만의 기준으로 행해진 최선이었다면
섭섭하겠지만…….
그건 오히려 다른 사람의 행복을 가로막는
불편한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최선이 자녀를 힘들게 할 수도 있고
남편의 최선이 아내를 힘들게 할 수도 있고
교사의 최선이 제자를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노력했는데
몰라준다고 섭섭해하기 전에
나의 최선이
교통의 흐름을 막아서고
유유히 1차선을 달리는 것과 같은
잘못된 최선은 아니었는지
한 번쯤은 자신의 뒤를 돌아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