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로
공동체가 발전하였기에
그 공동체 안에서 자기주장을 하더라도
아무도 뭐라 할 수 없는 자리에 섰을 때,
우린 자신의 목소리를 낮출 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어깨에 힘을 뺄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은 고마운 디딤돌로 존재하지만
내일은 공동체의 걸림돌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다른 열심과 헌신이
하나둘 자기의 자랑으로 쌓여 갈 때
우린 걸림돌로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디딤돌은 누군가가 밟고 올라설 때
그 존재의 의미가 있습니다.
밟히지 않고서는 디딤돌로 살 수 없습니다.
걸림돌로 살면서도
자신이 디딤돌인 줄 착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자꾸 많아지는 세상입니다.
첫 마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내 소명의 자리를 지켜가는
견고한 디딤돌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