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나무들처럼
온종일 고독해도
아무에게도
미안하지 않은 계절
제 자리를 지키지 못한
깨어진 마음도
위로를 선물 받는 계절
오랜 기다림 끝에
주인을 찾아 나서는
새벽 편지처럼
서툰 내 기도도
멀리 가는
노래가 되는 계절
천국의 계절은
가을일 게다
아니
가을이었으면 좋겠다
시와 수필을 좋아하는 교사입니다. <따뜻한 밥이 되는 꿈>, <행복은 화려한 옷을 입지 않는다>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