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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대상

by 정용수

인생을 잘 살아간다는 것은

‘부러움의 대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감동의 대상’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요.


뛰어난 외모와 넘치는 풍요, 탁월한 재능으로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으로 사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실함으로,

자신을 자랑하지 않는 겸손함으로,

무례한 요구를 하지 않는 온유함으로

몸에 밴 배려와 친절함으로

누구에게나 편안함을 베풀며 살아가는 삶은 더욱 훌륭합니다.

이런 멋진 삶을 살아가는 인생의 선배들을 볼 때면

얼마나 큰 감동이 되는지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 위해

애쓰는 피곤한 인생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맘 편한 이웃으로 살아

작은 감동 한두 개라도 선물하며 사는

욕심 없는 인생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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