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1년을 10번 반복하고 살았다면
10년을 산 것이 아니라 1년을 산 것입니다.
매년 똑같은 수업방식, 똑같은 수업자료로
2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친 교사가 있다면
그의 교육경력은 20년이 아닌 1년일 뿐입니다.
80년을 살다가도 의미 없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20년을 살다가도 의미로 가득한 인생이 있습니다.
적어도 30세 이후부터는 나이가 많다고
반드시 더 어른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보다 살아온 궤적과 쌓아온 업적이
그의 어른스러움을 더 분명하게 구별해줍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 위한 노력이 없다면,
나 하나만의 편한 삶이 인생의 목표가 되었다면,
그 인생은 제자리 걸음만 반복하는
불행한 인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한 자리만 찾는 사람이
결국 가장 불편한 자리에 앉게 되는 것처럼요.
매일의 성장을 위해 작은 변화라도 시도하며 살 때,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기꺼이 수고와 불편을 감당하며 살 때,
힘들게 얻은 열매들을 나보다 더 아픈 이웃들과 나누며 살 때,
비로소 우리 인생의 시간은 축적되고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새봄을 맞이하며
자꾸만 무뎌지는 내 성숙의 감각을 아프게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