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파티
혈관처럼 드러난 줄기를 감싸고
색색가지 솜사탕마냥
부드럽게 피어올랐다
강가에 비친
안개빛 색상들은 은은한
자화상을 만들고
숲은 오색찬연 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평화로운
색상으로 물들여졌다
저 숲 속엔 형형색색의 새들이
각각의 음계로 다른 소리들로
숲에 잔잔한 음악을 울릴 것 같다
마음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누군가와 숨바꼭질이라도
하고픈 숲이다
저 숲에 오래오래 머물고 싶다
예술교육 독서 글쓰기로 인생을 만들어갑니다. 그림 한점으로 명상하며 인생을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