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잉태다

by 자백

초록빛 찾을 수 없는 그 어딘가에

숨죽여 움크린 그 무엇이 있다


자연의 순리 처럼

죽음만이 가득한 그 곳


어미의 따스함도

뜨거운 입맞춤도

생명의 그림자 한점

없는 그 어딘가에



소리없는 꿈틀거림

얼마나 기특한가

보살펴 주는 이 없이

매말라 버린 곳에


혼자 외로이 심어진 아이

곧 태어날 아이

우리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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