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 평화

2024. 2. 17.

by 김경윤

출근할 때 깔렸던 구름이 걷히고

오랜만에 화창하고 따뜻한 하루다.

아침에 두터운 옷을 입고 출근했다가

점심에 가벼운 옷으로 갈아 입었다.

자전거 대여소에서는 밀려드는 관광객에게

자전거를 빌려주느라 웃음꽃이고

낚시꾼들은 한가롭게 낚시를 즐긴다.

해녀분들도 오랜만에 해안에서 물질을 한다.

바람 잔잔하여 모든 것이 평화롭다.

비록 이런 날 한 달에 한 두 번이지만

그래도 이런 날이 있어 마음이 가벼워진다.

모두 무사하시라.

모두 평안하시라.

모두 행복하시라.


하늘도

땅도

바다도

바람도

사람도

강아지도

고양이도

유채꽃도

수선화도

가파도도


오늘을 만끽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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