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노자 28 : 본래의 생명으로 돌아감

28장. 본래의 생명으로 돌아감

by 김경윤

수많은 성이 있다는 걸 아십시오.

사랑이 모이게 됩니다.

사랑이 모이면,

미움은 사라지고

본래의 어린아이처럼 될 것입니다.


수많은 색이 있다는 걸 아십시오.

세상이 달리 보이게 됩니다.

세상이 달리 보이면

흑백논리는 사라지고

본래의 평화가 돌아올 것입니다.


수많은 삶이 있다는 걸 아십시오.

세상을 끌어안게 됩니다.

세상을 끌어안으면,

소외는 사라지고

본래의 생명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것,

교육의 목표는 거기에 있습니다.

참스승은 함부로 가르지 않습니다.


하나의 진리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그런 것은 없습니다. 진리를 하나로 설정하면 그 밖의 것은 거짓이 됩니다. 이성애만이 유일한 사랑이라고 고집하지 마십시오, 세상에는 수많은 성이 있습니다. 각자에게 고유한 지문과 혈액이 있듯이, 각자 고유한 성이 있습니다. 고유한 성의 수많은 고유한 사랑이 있습니다.

흑백논리에 빠지지 마십시오. 색깔은 무지개로 찬란합니다. 세상을 둘러 나누고, 사상을 둘러 나누는 이분법은 지배자가 만들어놓은 허구적 세계관입니다. 수많은 생각, 수많은 태도, 수많은 입장이 별처럼 펼쳐져 빛나는 것이 세상입니다.

아이들에게는 고유한 삶이 있습니다. 이를 마음대로 재단하고 한 방향으로 이끌지 마십시오. 참스승은 아이들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보존하고, 북돋습니다. 아이들은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하나입니다. 당신이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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