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노자 31 : 처벌금지

31장. 처벌금지

by 김경윤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십시오.”

어떠한 처벌도 안 됩니다.

참스승은 처벌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벌은 교사가 선택할 것이 못됩니다.

처벌로 아이를 이끌어서는 안 됩니다.

처벌을 좋아하는 교사는

살인을 즐기는 것과 같습니다.

살인을 즐기는 사람에게

교육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교육은 장례식이 아닙니다.


삶과 죽음 두 가지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삶과 죽음 사이에 수많은 존재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자, 살아도 죽어있는 자,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는 자, 죽은 것 같지만 살아있는 자, 죽었으나 지금도 살고 있는 자, 죽어버린 자…….

참스승은 아이들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그들을 더욱 생생하게 살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죽음의 무기를 삶을 살리는 데 써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의 몸도 마음도 죽음 가까이 가게 해서는 안 됩니다.

편달(鞭撻)을 휘두르지 마십시오. 당장은 죽지 않는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죽음의 방향으로 몰고 가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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