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장. 넘치는 위대함
참 스승은 항상 넘쳐흐릅니다.
넘쳐흐르기에 주는 것을 마다 않고
모자라지 않기에 욕심내지 않습니다.
욕심이 없으니 지배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욕심이 없어 ‘작다’하지만
넘쳐흘러 모자라지 않으니 ‘큼’ 아닙니까.
위대함이 무엇입니까?
지배하지 않는 것입니다.
에리히 프롬은 《샤랑의 기술》에서 이기심과 자기애를 구분하면서 이기심은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대신 자기애만이 사랑할 수 있지요. 자기애는 무엇보다 자기를, 자기의 삶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이 넘쳐흐릅니다. 그것은 마치 샘물과 같습니다. 넘쳐흐르는 것이기에 받는 것이 아니고 주는 것이며, 모자라지 않으며,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타인을 원망하거나 타인에게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사랑합니다. 지배하지 않습니다.
“삶이 본질상 성장과정이고 완전해지는 과정이며 통제와 폭력 수단으로는 사랑받을 수 없다면 삶에 대한 사랑은 모든 종류의 사랑의 핵심이다. 사랑은 인간, 동물, 식물 안에 생명에 대한 사랑이다. 삶에 대한 사랑은 추상적인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고, 모든 종류의 사랑에 포함되어 있는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핵심이다. 자기가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삶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타인을 욕망하고 원하고 집착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사랑은 아니다.”
에리히 프롬,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중에서
무엇보다 자기를 사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