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클래식 시리즈 22권. 《도덕경》과 함께 노장 사상의 대표 저서인 《장자》는 특히, 개인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중심 내용인 ‘자유’와 ‘평등’의 소중함을 잘 담고 있는 책이다. 권력으로도 명예로도 재물로도 얻을 수 없는 가치가 바로 자유와 평등이다. 반대로 권력을 추구할수록, 명예를 따를수록, 재물에 집착할수록 잃게 되는 것이 자유와 평등이다.
장자는 노자를 이어받은 중국의 도가 사상가로 세상만물, 만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주장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와 아이들이 《장자》를 통해 깨닫고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문제들이다. 학교에서는 1등만을 목표로 내달리고, 사회에 나가면 성공을 위한 경쟁 사회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뛰어나기 위해 나와 타인, 그리고 자연을 거스른 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충고한다.
돈, 명예 등 행복으로 이어지는 물질적인 것들을 모두 가져도, 그에 따르는 책임, 거기에 따르는 두려움 등 수없이 많은 걱정과 근심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오히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은 내가 정말 원하는 것, 즐거운 것, 잘하는 것들 중 하나라도 깨닫고 내 삶의 주체가 되어 주변의 기대와 사회 분위기에 좌지우지되지 말고 스스로 걱정 근심 없는 삶을 설계하는 것이다.
편안하고 안정된 삶이 보장되지만 새들이 새장에 갇혀 살기를 바라지는 않듯이, 인간인 우리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기준들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편견 없이 자유로운 생각을 갖고 그에 맞게 행동할 때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생각하는 힘을 키워 나가야 할 어린이들에게는 정해진 자유와 평등의 내용이 아닌, 스스로 생각한 자유와 평등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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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지식소설 13권. 상식과 편견의 세계에 갇힌 우리에게 제대로 된 장자를 알려주는 철학 소설이다. 장자의 철학이 내포한 세상의 원리, 생명과 삶의 진실을 통해 현실에 응답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관찰자이자 주인공인 민주와 경비원 장두루 할아버지의 관계를 축으로 사건을 펼치면서 그 속에 장자의 철학을 치밀하게 배치해 놓았다. 그리고 장자의 중요한 우화들과 그로부터 도출된 생각들을 장자 사상의 전체 맥락에서 제대로 읽어준다.
아파트로 둘러싸인 신도시에 사는 민주는 공부를 잘하지만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좋아하지만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닌 스스로를 어중간하다고 생각하는 중2 학생이다. 어느 날 아파트에 경비원으로 장두루 할아버지가 온다. 봄이 되자 장두루 할아버지는 화단을 텃밭으로 만들면서 아파트 안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화단 문제에 이어 청소 아주머니들의 처우 문제까지 불거지자 부녀회장은 장두루 할아버지를 못마땅해하며 쫓아낼 궁리를 한다.
한편 장두루 할아버지와 조금은 친해진 민주는 어느 날 ‘나는 쓸모없는 아이인가 봐요.’라며 속내를 드러낸다. 민주는 할아버지가 내준 ‘생각 숙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세상의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자기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깨달음으로 이끌어주는 할아버지의 매력에 은근히 끌리게 된다. 그러던 중 이웃 아파트 단지 경비원의 자살 사건이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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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타임슬립 철학여행. ‘민주네 가족’이 타임머신 마법 텐트를 타고 마법 지도를 내비게이션 삼아 떠난 곳은 끊임없는 전쟁의 시대였던 중국 ‘전국시대’. 묵자, 맹자, 한비자, 장자를 만나 생생하고 박진감 있는 모험을 펼치는 가운데 당대 철학자들의 치열했던 고민과 사상을 한눈에 보여 준다. 또한 민주네 가족이 어떻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위대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는지 타임슬립의 비밀도 밝혀진다.
‘쓸모를 만드는 발명가’ 묵자, ‘백성과 동고동락했던 정치가’ 맹자, ‘자유로운 일상여행가’ 장자, ‘법의 방패를 든 개혁가’ 한비자는 전쟁을 끝내고, 백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고군분투했던 철학자이다. 혼란의 시대에 네 철학자가 집대성한 묵가, 유가, 도가, 법가는 개인의 성공과 출세가 아니라 모두의 행복을 추구했다. 책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들의 철학이 여전히 어지러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과 다름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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