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 가르침은 샘물과 같습니다
참된 가르침은
맑은 샘물과 같습니다.
넘치고 또 넘칩니다.
계곡의 생물들이 목을 축여도
다하거나 마르지 않습니다.
흐르고 또 흘려 바다로 갑니다.
가르침의 신비입니다.
파커 J. 파머는 『가르칠 수 있는 용기』에서 권위와 권력을 구분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종종 권위와 권력을 동일시하지만 이 둘은 다르다. 권력은 외부에서 내부로 작용하지만, 권위는 내부에서 외부로 뻗어 나간다. 권위는 자신의 말, 행동, 삶 등의 주인이 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교사가 법의 강제적인 힘이나 테크닉에 의존한다면 권위를 잃게 될 것이다. 내가 나의 정체성과 성실성을 회복하고 나의 자아의식과 소명의식을 기억한다면 권위는 저절로 찾아온다.”
비유컨대 교사의 권위는 샘물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외부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솟구치는 것입니다. 솟구쳐 흘러넘칠 때, 가르침은 시작됩니다. 그것은 멈추려야 멈출 수 없는 샘물처럼 성실합니다. 흘러넘치는 물을 누가 먹더라도 싫어하지 않고, 먹지 않더라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흘려 넘쳐 온 세상을 적시고 적셔도 마르지 않습니다. 감사의 말을 듣지 않아도, 서운해 하지 않습니다. 참 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칭찬을 들으려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가르치고 가르칠 뿐입니다. 그렇게 낮아지고 낮아져 바다처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