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26~32. 씨앗의 비유
하느님 나라를 무엇에 견주며
무엇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
그것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4:30,31)
What is God's kingdom like? What story can I use to explain it?
It is like what happens when a mustard seed is planted in the ground.
26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앗을 뿌려놓았다.
27 하루하루 자고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앗은 싹이 트고 자라나지만 그 사람은 그것이 어떻게 자라는지 모른다.
28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싹이 돋고 그 다음에는 이삭이 패고 마침내 이삭에 알찬 낟알이 맺힌다.
29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추수 때가 된 줄을 알고 곧 낫을 댄다."
30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를 무엇에 견주며 무엇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
31 그것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땅에 심을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더욱 작은 것이지만
32 심어놓으면 어떤 푸성귀보다도 더 크게 자라고 큰 가지가 뻗어서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를 왕궁처럼 화려하고 거대한 것으로 생각했다.
예루살렘 성전이 거대하고 화려하게 지어진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는 하느님 나라를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에 비유한다.
사람들은 경악한다. 하지만 예수의 메시지는 단호하다.
겉으로는 거대하고 화려하지만 속으로는 썩고 부패한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작은 생명이라도 깃들 수 있는 겨자나무로 성장하는 겨자씨 한 알이
하느님 나라를 닮았다.
큰 것도 생명이 없으면 사리진다.
작은 것도 생명이 있으면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다.
사이즈의 문제가 아니다.
이스라엘 성전보다 겨자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