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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명상 13 : 금욕적 삶

마가복음 6:7~13. 제자의 파송

by 김경윤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먹을 것이나 자루나 전대도 지니지 말라.

신발은 있는 그대로 신고

속옷은 두 벌씩 껴입지 말라. (6:8,9)


You may take along a walking stick. But don't carry food or a traveling bag or any money. It's all right to wear sandals, but don't take along a change of clothes.


그 뒤에 예수께서는 여러 촌락으로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다가

7 열두 제자를 불러 더러운 악령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다.

8 그리고 여행하는 데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시며 먹을 것이나 자루도 가지지 말고 전대에 돈도 지니지 말며

9 신발은 신고 있는 것을 그대로 신고 속옷은 두 벌씩 껴입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10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디서 누구의 집에 들어가든지 그 고장을 떠나기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11 그러나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을 듣지 않는 고장이 있거든 그 곳을 떠나면서 그들에게 경고하는 표시로 너희의 발에서 먼지를 털어버려라."

12 이 말씀을 듣고 열두 제자는 나가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가르치며

13 마귀들을 많이 쫓아내고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주었다.


무소유(無所有), 고대 종교인의 기본 태도였다.

그들은 물질이 아니라 신에 의존했다. 청빈(淸貧)한 삶을 유지했다.

많은 물질을 소유하고 그것에 의존할수록 신에게서 점점 더 멀어진다고 믿었다.

그런데 현대의 종교인들은 신을 믿는다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소유한다.

예수의 명령은 헛된 깃발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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