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1.
<요나>는 이스라엘의 적 아시리아의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 요나를 파견하는 하느님과, 이러한 하느님의 조치를 불평하는 요나의 태도가 대조적으로 드러난다. 선민사상에 사로잡힌 요나는 하느님이 적들을 구원하고자 함을 이해하지 못한다. 도망가다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가고, 적의 수도인 니느웨로 가서 건성으로 회개를 외쳤는데, 결과는 니느웨의 회개사건이었다. 하느님이 그들을 구원하신 것이다. 이러한 결과가 못마땅한 요나가 성읍을 빠져나와 박 넝쿨 그늘 아래 쉬고 있는데, 벌레 한 마리가 박 넝쿨을 쏠아 시들게 하니 요나는 화가 난다. 그때 하느님과 나눈 대화가 본문이다.
이스라엘만을 위한 민족적 하느님에서 전 인류를 향한 보편적 하느님으로 전환하는 대목이다. <요나>의 기적은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가서 사흘 만에 토해져 나온 것이 아니다. 회개하지 않을 것 같았던 이방인들이 회개한 것이며, 하느님의 구원이 이스라엘을 넘어선 것이 기적이다. 그러니 진정한 기적은 구원받을 자가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지 못할 것 같은 자들이 구원받는 것이다. 교회에 머무는 자가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 있던 자들이 구원받는 것이다. 그게 기적의 참뜻이다.
2,
<요나>는 구약성경의 하나이다. 열왕기하 14:25이 요나를 여로보암 2세의 통치와 연관시키고 있는 내용을 통해 요나서에 있는 이 일들은 여로보암이 통치하던 기간(B.C. 793-753)중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요나 예언자가 아시리아의 수도인 니느웨(니네베, 지금의 이라크에 있음)에 가서 심판설교를 하라는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에스파냐(스페인)로 도망을 치러하였다. 배가 태풍을 만나게 되자 요나는 자기의 탓 때문에 그러하다고 생각하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요나는 큰 물고기의 뱃속에 사흘간 있게 되었다. 결국 니느웨에 가서 심판설교를 하여 야훼의 심판을 면하게 하지만, 니느웨에 대한 미움을 버리지는 못한다. 이를 본 하나님은 요나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준다. 사실 아시리아는 멸망할 때까지 야훼 신앙을 수용한 적이 없었다. 이 책이 정경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교훈서 내지 예언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위키백과 참조)